한정 수량 초판1 시대별 희귀 도서 특징 정리: 16세기부터 현대까지 인쇄술의 혁명기: 16~17세기 희귀본의 태동과 수공의 흔적 16세기부터 17세기 초반까지는 인쇄기술이 막 도입되던 시기로, 금속활자 인쇄의 불안정성과 수공 제작이 공존하던 시대였다. 이 시기의 희귀 도서는 그 자체가 ‘기술적 실험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예를 들어, 1500년대 유럽에서 인쇄된 책은 대부분 **잉쿠나불라(incunabula)**라 불리며, 초기 인쇄본으로서 극도의 희귀성을 가진다. 이들은 대체로 수제 종이를 사용했으며, 페이지 가장자리에 수공 장식을 덧붙인 경우도 많다.한 권의 책을 인쇄하고 제본하기까지 수일이 걸렸고, 표지 제작은 동물가죽을 태닝하여 직접 꿰매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잉크도 일정하지 않아 글자의 농도나 번짐이 책마다 다르게 나타난다.이 시기의 희귀본은 ‘완전본’ 여.. 2025. 7.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