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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 곰팡이로부터 희귀 도서를 보호하는 법 책벌레란 무엇인가 – 희귀 도서의 가장 오래된 적희귀 도서 수집가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존재가 바로 **책벌레(Bookworm)**이다. 여기서 말하는 책벌레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을 뜻하는 비유적 표현이 아니라, 실제로 책을 갉아먹고 훼손하는 해충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은색빛 몸을 가진 좀벌레(은좀, silverfish), 나무와 종이를 파먹는 나무좀(booklice), 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곰팡이벌레(fungus beetle) 등이 있다. 이들은 오래된 책의 풀 성분, 종이섬유, 표지의 가죽, 심지어 접착제까지 섭취하며 서서히 책을 파괴한다. 특히 희귀 도서처럼 보존 목적의 소장본은, 그 손상이 되돌릴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책벌레의 존재는 단순한 위생 문제가 아니라 문화재 손실로 이어질 수 있.. 2025. 7. 13.
고서적 보관 방법: 습도, 온도, 빛을 고려한 보존 전략 고서적 보존의 기본: 적정 습도 유지가 곰팡이와 부패를 막는다고서적 보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습도(humidity)**다. 종이는 습기에 매우 민감한 재질이며, 습도가 높아지면 곰팡이, 종이의 팽창, 인쇄 잉크 번짐, 제본 손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60% 이상의 상대습도가 지속되면 공기 중의 수분이 책 속으로 침투해 결로현상을 유발하고, 서서히 종이를 삭히는 원인이 된다. 반대로 습도가 지나치게 낮아지면 종이가 바삭해지며 균열이나 부스러짐이 발생할 수 있다.전문가는 오래된 고본의 보존에 이상적인 습도를 40%에서 50% 사이로 설정하고 이를 일정하게 유지할 것을 권장하며 일반 가정에서는 제습기, 습도계, 실리카겔을 사용하여 상대 습도를 관리할 수 있다. 또한 개별 제습팩을 .. 2025. 7. 13.
서명이 있는 책은 얼마나 가치가 높아질까? 서명이 있는 책은 얼마나 가치가 높아질까? 작가 서명의 힘: 책 한 권의 가치를 바꾸는 '잉크 한 줄'희귀 도서 수집 시장에서 **서명본(signed copy)**은 그 자체로 독립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동일한 판본이라 해도 작가의 자필 서명이 포함되었는지에 따라 가격은 몇 배에서 수십 배까지 차이 날 수 있다. 특히 문학, 예술, 과학 분야의 영향력 있는 인물일수록 그 서명은 일종의 ‘문화적 인증’으로 받아들여진다. 서명은 단순한 필체를 넘어, 작가의 존재와 손길이 물리적으로 기록된 흔적이기 때문에 팬덤, 수집가, 학자들에게 절대적인 의미를 가진다. 예를 들어,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초판본은 일반 초판이 약 1,000달러에서 2,000달러에 거래되며, 작가의 서명이 있는 .. 2025. 7. 12.
국내에서 희귀 도서를 구할 수 있는 온라인/오프라인 경로 국내 희귀 도서 수집의 첫걸음: 온라인 중고서점 활용하기희귀 도서를 국내에서 구하려는 이들에게 가장 접근성이 좋은 곳은 온라인 중고서점 플랫폼이다. 대표적인 사이트로는 알라딘 중고서점, YES24 중고샵, 인터파크 중고도서, 북코아, 에이북 등이 있다. 이들 사이트는 보통 절판된 책, 희귀본, 한정판 등을 전문적으로 매입해 재판매하며, 사용자는 상세 조건(출판년도, 상태 등)을 선택하여 검색할 수 있다. 특히 ‘알라딘 중고서점’의 경우, 오프라인 매장에서 입고된 책들이 전국 단위로 실시간 공유되기 때문에 지역에 관계없이 귀한 책을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한편, **북코아(Bookoa)**는 개인 판매자와 구매자가 직접 희귀본을 거래하는 플랫폼으로, 1970~80년대 출판 도서나 더 이상 시중에서 구.. 2025. 7. 12.
세계적으로 가장 비싼 희귀 도서 Top 10 고서의 왕좌: 5,000만 달러를 넘어선 ‘코덱스 레스터(Codex Leicester)’희귀 도서 시장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책은 단연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Codex Leicester’다. 1994년, 이 노트북은 빌 게이츠에 의해 약 3,080만 달러(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약 5,000만 달러 이상)에 낙찰되었다. 이 책은 단순한 기록물이 아니라, 다 빈치가 생전에 남긴 수많은 과학적 이론, 수력학 실험, 천문학적 관찰을 담은 **필사본(manuscript)**으로, 16세기 원본이 그대로 남아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는 단연 독보적이다. 내용 외에도 ‘다 빈치의 친필’이라는 상징성이 더해지며, 이 책은 과학사, 예술사, 서지학적 측면에서 모두 전설적 존재로 취급받는다. 빌 게이츠는 이 책을 구매한.. 2025. 7. 11.
희귀 도서의 가치를 결정짓는 5가지 요소 희귀 도서 수집의 첫걸음: ‘초판본’의 희소성과 상징성 희귀 도서 수집의 세계에서 **초판본(first edition)**은 언제나 최우선적인 가치 요소로 평가된다. 초판본은 말 그대로 해당 도서가 처음 세상에 공개된 판본으로, 작가와 출판사가 세상에 전달하고자 한 원형 그대로의 모습이라는 점에서 높은 상징성을 지닌다. 특히 시간이 오래 지난 고전일수록 초판본의 희소성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이는 당시 인쇄 기술의 한계, 출판 수량의 적음, 보관 상태 문제 등으로 인해 남아 있는 개체 수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 1922년 초판본은 남아있는 수량이 극히 적고, 문학사적 가치도 커서 수천만 원 이상의 가격에 거래되기도 한다. 일부 컬렉터나 경매 시장에서는 초.. 2025. 7. 11.